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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 이야기

스프링소스의 VMware 인수합병에 대한 생각

아름프로 2009. 8. 11. 12:48
스프링소스가 지난해 코벌런트를 인수하며 덩치를 불리는 모습에 스프링소스의 미래도 결국엔 기업 팔아먹기 모양새로 가겠구나 싶었는데, 이 일이 현실화 되었네요. 로드 존슨 외 사람들 그래도 많은 유혹에 잘 견뎌내고 있다라 생각을 하곤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되었네요.

무엇보다 인수를 한 업체가 VWmare라는 소식에 스프링의 미래를 어떻게 봐야할까라는 고민을 안할 수 없는데요.
이 러한 인수합병을 자주하는 업체 있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스프링소스의 미래는 + 되기보다는 - 가 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. (정예부대로 컨설팅과 서비스를 통해 나름의 이윤을 창출하던 기업이 이제는 VMware는 업체의 기업의 성패까지도 일부 어깨에 지고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.)

VMware라는 회사가 개발을 전문으로하는 회사가 아닌 만큼, 핵심 인력들은 시간차를 두고 자연스레 본인의 이득 성취에 대한 만족감과 또 다른 도전을 위해 하나둘 이탈을 해나갈테고, 기존에는 스프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, 이제는 VWmare라는 회사의 이윤창출을 위한 모델로의 전환은 불가피 해질테니깐요.

개인적으로는 프레임워크쪽을 좀 더 강화해야하는 IBM이 인수를 해주면 상호 시너지가 있을꺼라 생각하며 기대도 해보았는데... 이 꿈도 날아가고 ... 한때 너무도 좋아했던 스프링의 미래까지 애매해진 것 같아 조금은 씁씁한 기분 마져 들기도 합니다. (앞으로 얼마나 버텨나가고 VMware가 지원을 해주며 키워나갈 수 있을런지 ... 오히려 지금 생각엔 VWmare도 얼마 가지 않아 큰 딜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져 드네요 . 부디 다른 목적을 위한 인수합병이 아니였길 기원해야겠죠. 수단으로써의 인수합병은 결국엔 투자를 기대하기 힘들기에 ...)

뭐 그래도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 만큼,
우려를 씻어내고 잘 성장하길 기원해봐야겠네요.